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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프론트엔드 기술 면접 후기 - 스마일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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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as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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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프론트엔드 기술 면접 후기

예전에 스마일게이트의 AI팀에서 프론트엔드 기술 면접을 본 경험을 되돌아보며 후기를 남겨본다. 면접은 화상으로 진행되었고, 면접관 네 분과 대화를 나누는 자리였다. 구성은 해당 팀의 프론트엔드 개발자와 백엔드 개발자, 그리고 인사 담당자 한 분이었다.

사전에 약간의 혼선이 있었던 점은 기억에 남는다. 이전 전형에서 인사 담당자가 퇴사하는 일이 있어 연락이 다소 엇갈렸는데, 다행히 최종 면접은 큰 문제 없이 무난히 진행되었다.

면접관분들은 친절하고 적극적이었다. 질문 내용도 깊이가 있어서, 프론트엔드 기술 전반에 걸친 나의 이해도를 테스트하려는 느낌을 받았다.


1. 면접 질문

질문은 기술적인 주제부터 나의 경험과 태도에 대한 것까지 다양하게 나왔다. 아래는 받은 질문들을 정리한 목록이다.

  • 자기소개 및 프로젝트 설명: 내가 해왔던 프로젝트와 역할을 중심으로 소개를 요청받았다.
  • SSR과 CSR의 장단점: 서버 사이드 렌더링과 클라이언트 사이드 렌더링에 대한 비교와 각각의 장점과 단점을 설명했다.
  • 브라우저 렌더링 과정: 브라우저가 HTML, CSS, JavaScript를 처리해 화면을 렌더링하는 과정을 묘사했다.
  • 클로저와 this: JavaScript에서의 클로저 개념과 this의 동작 방식을 물어보았다.
  • Vue와 React의 차이점: 두 프레임워크를 비교하며 내가 어떤 상황에서 Vue를 선택했고, React를 선택했는지 설명했다.
  • Nuxt와 Next의 사용 경험: Nuxt.js와 Next.js를 사용해 본 적이 있는지, 특히 Next의 최신 업데이트 사항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받았다.
  • 렉시컬 스코프: JavaScript의 렉시컬 스코프 개념을 예를 들어 설명해야 했다.
  • 라우터와 서버 관리: 내가 진행했던 프로젝트에서 라우팅과 서버 관리를 어떻게 했는지에 대해 물어보았다.
  • E2E 테스팅 경험: 엔드 투 엔드 테스트를 진행했던 경험과 사용했던 도구에 대해 설명했다.
  • 물리 서버: 물리 서버를 관리한 경험이 있는지와 해당 프로젝트의 요구사항을 다룬 방식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 집과 회사 거리: 이건 예상 밖의 질문이었는데, 회사와의 거리 및 출퇴근 가능성에 대해 물어보셨다.

2. 면접 후기

면접은 예상보다 길게 진행되었다. 많은 질문이 오갔고, 면접관분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매우 깊이 있는 대화를 주도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분위기는 친근했고,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서로 논의하며 나의 사고 과정을 보여줄 수 있었던 점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놀라웠던 점은 면접관들이 최신 기술 동향에 대해 굉장히 박식했다는 점이다. Next.js의 버전별 업데이트 사항까지도 상세히 알고 있었고, 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 내 지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동안 최신 동향을 파악하는 데 소홀하지는 않았나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아쉬운 점은 Vue.js 관련 질문이었다. Vue를 사용한 프로젝트가 오래되어, Vue script에 대한 세부적인 질문에 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 점은 분명히 나의 준비 부족이라 느꼈고, 앞으로는 특정 기술을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더라도 핵심 개념은 유지하며 꾸준히 학습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전반적으로, 이상적인 기술 면접이었다고 생각한다. 질문의 깊이와 다양성, 면접관의 친절한 태도 덕분에 기분 좋게 끝낼 수 있었다.


3. 배운 점과 느낀 점

면접을 통해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면접이라는 과정에서 내가 어떤 모습으로 비춰지는지도 고민해보게 되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점들을 느꼈다.

기술 동향 업데이트의 중요성: Next.js 업데이트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트렌드를 꾸준히 따라가야 함을 절실히 느꼈다. 준비의 중요성: 오랜만에 다루는 기술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던 점이 아쉽다. 폭넓게 학습하고 주요 개념을 복습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면접관과의 소통: 질문을 단순히 답변하는 것을 넘어, 대화하며 논의하는 방식으로 면접을 진행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느낀다. 결과와 상관없이, 면접은 나에게 성장할 기회를 준 값진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