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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기술 커뮤니티에 포스팅하면서 얻는 소소한 즐거움과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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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as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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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yond Code: Finding Joy and Realization in Global Tech Communities!

* 시작

본격적으로 개발 경력 2년이 좀 넘어가면서, 당시 글쓰기를 좋아하던 저는 당시 유행하던 기술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워드프레스에서 시작해 미디엄을 거쳐 현재의 블로그까지, 플랫폼을 옮겨 다니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일본에서 2년정도 근무 후 귀국했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잊혀져 가는 일본어들이 아쉬워 일본어로 글을 쓰기 시작했고, 학창 시절 내내 공부했던 영어를 활용해 영어로도 글을 썼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모국어로도 어려웠지만, 차분히 글을 쓰는 과정은 제게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단순한 언어 공부를 넘어, 더 넓은 세상과 연결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싶어 해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언어적인 장벽뿐 아니라, 제가 제공하는 정보가 다른 사람들 앞에 공개된다는 것은 여러 번의 검토와 피드백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함을 의미했습니다. 이는 꽤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한국, 미국, 일본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며 얻는 정보 또한 많아졌습니다. 번거롭고 귀찮은 과정이었지만, 분명히 제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경험이었습니다.


* Qiita

3년 전, 일본 커뮤니티에 올린 글이 1만 명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지금까지 제게 이 기록을 넘어서는 포스팅은 없습니다!

qiitaqiita - [Git] Gitで用いるGit-Flowまとめ

* Dev.to

최근에는 미국 커뮤니티에서 팔로워 수가 급증하는 알림을 받았습니다.

사실, 조회수에 비해 팔로워 수가 턱없이 많은 것으로 보아 API 오류일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긴 합니다.


* 더 나아가

해외 커뮤니티에서 특히 인기가 많았던 주제는 다음과 같이 추릴 수 있었습니다.

  • 개발의 기본 원칙에 관한 글
  • 애니메이션 구현에 관한 글
  • AWS 서비스 사용 정리에 관한 글
  • 개발 중 부딪히는 에러 메시지 해결에 관한 글

* 마무리

최근 생성형 AI 챗봇이 검색 엔진을 대체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챗봇의 학습 과정에서 검색 엔진의 콘텐츠들을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구글 검색 엔진에 제 글을 등록하면서, AI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인간이 꾸준히 양질의 데이터를 제공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는 마치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같은 질문처럼, AI가 좋은 정보를 제공하려면 인간이 좋은 데이터를 제공해야 하고, 반대로 인간이 좋은 데이터를 얻으려면 AI가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해야 하는 순환적인 관계임을 의미합니다.

결국, 이러한 상황은 단순히 정보의 양이나 질의 변화가 아닌, 정보를 찾는 방식 자체가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과거에는 우리가 직접 검색 해 가며 정보를 찾았지만, 이제는 AI가 방대한 량의 정보를 찾아 가공하고 제공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한동안 더욱 가속화될 것입니다.

비록 아주 미미하지만, 제가 작성한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거나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는 사실은 작지만 큰 보람을 느끼게 합니다. 해외 커뮤니티 활동은 단순히 지식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 전 세계 개발자들과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공부하며 더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싶습니다.